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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비용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선인가? -댄 팔로타-


댄팔로타

  지난 연말 한국일보에서 "어디에 썼는지 깜깜이 기부금"(2014.12.12)이라는 제목으로 기부단체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관해 검증을 한 기획기사를 냈다. 특히, 간접비를 적게 사용하고 순수사업비로 사용하는 단체들을 효율성 순위라는 제목으로 1등부터 19등까지 나열했다. 

 기사의 신뢰성과 의도성을 배제하고, 이 기사를 통해 한국 사회는 기부금의 간접비용 사용에 대해 매우 민감해 하고 있고, 그것을 순위로 세울 만큼 '간접비'를 적게 사용하는 것을 비영리단체의 당연한 의무이자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기부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역시도 그러한 것 같다. 우연히 TED를 통해 사회혁신가인 '댄 팔로타'라는 분이 미국사회 비영리단체의 '간접비'에 대해 사회혁신의 관점으로 강의를 한 내용을 접했다. 

 비영리단체의 아킬레스 건과 같은 '간접비'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논쟁의 주제가 '간접비를 어떤 기준에서 볼 것인가?'라는 간접비 기준중심이다.

  이에 반해 댄 팔로타는 '비영리단체가 간접비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는 간접비 자체에 대해 용감하게 논쟁의 주제를 삼고 그의 논리를 풀어간다.

 필자의 부족한 식견과 논리로 '비영리단체의 간접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기 보다, '댄 팔로타'의 강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이 여러 독자들에게 훨씬 더 좋은 Insight를 드릴 수 있을 거라 본다. 일부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전문 역시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물론, 출처인'TED'사이트에 가면 필자의 강의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TED : The way we think about charity is dead wrong

DAN PALLOTTA (댄 팔로타)

 더 적은 돈을 기금모금에 사용하면 더 많은 돈이 대의를 위해 쓰여질 수 있다는 이론 아래 자선단체들이 간접비를 가능한 적게 사용하도록 우리는 오랫동안 교육받았습니다. 

 만약 그것이 파이가 더 크게 만들어 질 수 없는 우울한 세계라면, 그것은 진실입니다. 하지만, 이치에 부합하는 세상이라면 기금모금에 하는 투자는 전체 파이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입니다. 그럼 정확하게 반대로 기금모금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기금 모금은 그토록 중요시 여기는 대의를 위해서 사용되는 총 기금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5%의 간접비를 가진 빵 바자회가 40%의 간접비를 가지는 전문적인 기금 조달 회사보다 도덕적으로 더 옳다고 가르침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놓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 파이의 실제 크기가 얼마인가?'입니다. 만약 빵들이 매우 작은 것만 있다면 그게 5%의 간접비가 발생하는지 누가 상관할까요 ? 만약 빵 바자회가 규모에 대한 투자 없이 71달러의 이익을 내고 전문적인 자금조달 기업이 이에 투자하여 총 710억 달러를 벌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우리는 어느 파이를 선호할까요 ? 배고픈 이들은 어느 파이를 더 선호할까요 ?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것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총생산량의 2%가 자선기부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이것은 일 년에 약 3천억 달러 정도 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 약 20%,600억 달러 정도는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나머지 종교와 고등교육 및 병원에 보내집니다. 하지만 6백억 달러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혀 충분치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기부 액수를 국내 총생산량의 2%에서 한 단계 위, 그 성장에 투자하여 국내총생산량의 3%가 되면 연1,500억 달러의 추가 이익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돈이 집중적으로 보건과 인적 서비스 기부단체에 주어진다면 그들이 성장에 투자하도록 유도한 분야였기 때문에 그 분야의 기부금은 3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세대의 비문이 다음과 같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는 기부의 간접비용을 낮게 유지했다"

우리는 비문이 "우리는 세계를 바꿔놓았다"기를 바라죠.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방식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다음에 자선단체를 보게 된다면 기관들의 간접비용에 대한 비율을 묻지 마십시오. 오히려 꿈의 규모에 대한 질문을 던지세요. 자선기관들의 애플, 구글, 아마존 정도의 꿈 말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 꿈을 향한 진행상황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그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물으십시오. 간접비용이 얼마든지 간에요. 이런 사회적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누가 간접비용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겠습니까 ? 

 만약 우리가 그 정도의 아량을 가질 수 있다면, 비영리 분야는 사회가 변화하도록 간절히 원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세대의 영원한 유산이 된다면 즉, 우리가 책임을 지고 예부터 이어오는 구태의 사고방식에 대해 검토하고 개정하고 인간애가 변화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한다면 영원히 모두에게, 이것의 결과는 저희 아이들이 말해줄 겁니다.

'그것은 진정한 사회적 혁신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호

KAFP_logo한국모금가협회 운영위원 박종호

(기아대책 서울동부 본부장 / dovepark@naver.com)

GS Shop 사회공헌 자문위원, 기업 사회공헌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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